"원료값 상승에 마케팅 비용 지출 증가가 영향"...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넥센타이어(002350)와 관련해 외국계 기관이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향후 주당순이익(EPS) 전망을 하향하고 목표가도 내린다고 밝혀 주목된다.

골드만삭스는 16일 분석 자료에서 "넥센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44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가 줄었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7%가 줄었다"며 "시장 컨센서스와 자신들의 전망치를 각각 3%, 16% 밑돌았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은 514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7%가 증가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4%가 늘어났다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특히 유럽과 중국 매출이 대폭 증가하며 2분기 매출액이 자신들의 전망치를 4%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골드만삭스는 "한국타이어와 마찬가지로 넥센타이어도 국내와 미국 교체용 타이어(RE) 수요가 더 부진했다고 하는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마케팅과 프로모션 지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것도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에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1분기 이후 고무 가격이 안정되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마진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가 하면 골드만삭스는 "넥센타이어가 예상보다 높은 판매관리비를 지출한 점과 2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7~2019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2~10% 하향 조정하고, 이에 따라 목표가도 소폭 내린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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