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SK그룹의 지주사인 SK(034730)와 관련해 견고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CLSA는 16일 분석 자료에서 "SK가 SK E&S로 인해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4.8% 줄어든 1조1002억 원에 그쳤지만 SK이노베이션의 이익 기여도 하락에 따른 일시적 부진"이라는 평가다.
그러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9% 하회했지만, 당기순이익이 5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6%가 늘어 컨센서스를 66% 상회했는데, 이는 SK E&S가 3250억 원의 세전이익을 거두고 상반기 실적이 견고했던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CLSA는 이어 "SK E&S의 세전이익이 이미 올해 당기순이익 가이던스인 4000억 원의 81% 수준에 도달하고, SK E&S의 총 합산가치가 4조9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계속해서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경우 이보다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CLSA는 "SK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감소했지만 SK E&S의 긍정 전망 등을 반영해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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