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부터 매출 성장 지지해줄 것"...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화장품 기업인 한국콜마(161890)가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그나마 사업이 다각화돼 있어 향후 실적 둔화를 상쇄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다이와는 16일 분석 자료에서 "한국콜마는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3분기부터 다시 견고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즉 한국콜마의 2분기 실적 둔화는 국내 시장에서의 화장품 판매 부진 때문으로 이는 주요 고객인 중국 인바운드 여행객들의 감소로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자외선 관련 상품들은 여름철 실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데, 한국콜마는 고객들에게 자외선 관련 상품들을 공급하는 데 실패한 것도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그리고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는데, 이는 주요 고객들이 재고 조정을 실시해 주문을 줄인 데다, 베이징 콜마의 매출 성장이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다가오면서 둔화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다이와는 "한국콜마가 하반기에 매출 성장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는데, 한국 시장에서 3분기부터 네트워크 마케팅과 홈쇼핑 채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2개의 주요 고객들에게 새로운 상품들을 공급할 계획이어서 중국 노출도를 가지는 고객들과 관련된 매출 감소를 상쇄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콜마는 제약 사업에서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인데, 3분기부터 새로운 생산력과 신제품이 이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이와는 "종합적으로 보면 한국콜마의 한국 시장에서의 매출 창출은 약하지만 제약 시장과 해외 화장품 시장의 매출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3분기 매출 성장 재개 전망을 지지해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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