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증시는 고용지표 호전 및 광산주 강세에 상승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6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들어 유로화 가치 약세가 사흘 연속 이어진 가운데 유로존 증시가 사흘 연속 오른 것도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영국의 2분기 실업률이 4.4%로 75년 래 최저치를 나타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증시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433.03으로 전일 대비 0.67% 올랐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263.86으로  0.71% 상승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176.61로 0.71% 높아졌다. 이에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600은 0.69% 오른 379.09로 마감됐다.

이날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69 달러 선으로 내려 앉았다. 이는 전날의 1.173 달러 수준 보다 0.3% 이상 하락한 것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다음주 참석할 미국 잭슨홀 미팅에서 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온 것이 이 같은 유로화 약세를 유발시켰다.

그리고 이것은 유로존 증시의 수출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그런가 하면 영국에선 실업률이 크게 낮아지는 등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아연, 구리 등 금속가격 상승과 함께 주요 광산주의 주가가 오른 것이 증시에 보탬이 됐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크게 눈길을 끈 주식은 피아트크라이슬러였다. 이 기업의 주가는 이날 2.6% 또 올랐다. 중국 업체가 인수제의를 한 이후 사흘연속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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