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이탈리아 등 고성장...UBS "잠재성장률 1.5%"

▲ 이탈리아 밀라노 거리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의 전반적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잠재성장률 제고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은 16일(현지시간)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2.2%, 전 분기 대비로는 0.6%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2.1%보다 약간 높은 것이다.

외신들은 유로존의 양호한 성장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의 성장세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는 2분기에 각각 1.5%씩 성장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향후 잠재성장률 제고를 통해 내수경기 부진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잠재성장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경우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장기적으로 경기악화 요인이 될 것이란 진단이다.

EU 집행위원회가 내놓은 유로존 잠재성장률은 연 1.5%지만, 스위스연방은행(UBS)은 최근 유로존 잠재성장률이 1.5%로 높아졌다고 추산했다.

이와 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개혁추진, 프랑스의 인구 증가 등이 향후 역내 경제의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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