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타임스, 여러 꼭지의 기사 통해 미국증시 거품 강력 지적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최근 미국증시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16일(미국시각)엔 영국의 유력 경제신문인 파이낸셜 타임스가 미국증시를 우려하는 각기 다른 꼭지의 기사를 연이어 내보내 주목받고 있다.

뉴욕 월가에 따르면 이날 파이낸셜 타임스는 “투자자들은 고평가 된 미국 증시를 우려해야 한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또한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사상 최대의 자금 유입이 (미국증시 등) 가격 버블에 대한 공포를 키우고 있다”는 별도의 기사도 내보냈다.

이 신문은 우선 “투자자들은 고평가 된 미국 증시를 우려해야 한다”는 꼭지의 기사에서 “미국 증시가 고평가 됐다”고 단정했다. 그러면서 “S&P500에 패시브하게 자금을 운용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좋지 못한 아이디어다”면서 “S&P를 매수하는 것은 무엇인가 매우 값비싼 것을 매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또한 “ETF로의 사상 최대의 자금 유입이 가격 버블에 대한 공포를 키우고 있다”는 기사를 통해서도 “올해 ETF로 사상 최대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패시브 투자수단인 ETF로의 자금 유입 급증이 미국 주식시장의 버블을 확대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공포를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이어 “런던 기반의 컨설팅 회사 ETFGI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투자자들이 ETF에 총 391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했는데, 작년에 기록한 사상 최대의 연간 유입액인 3900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고 전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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