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8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사흘 만에 하락했다. 그러나 장중 한때 온스당 1300달러 선을 상향 돌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다가 그간 금투자에 나섰던 사람들이 차익매물을 쏟아내면서 금값은 전날 수준 아래로 다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91.60달러로 전일 대비 0.1% 하락했다. 최근 국제 금값은 7월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 공개 후 미국의 향후 금리인상 전망이 불투명해진 점, 그리고 전날의 스페인 테러 여파 등으로 이틀 연속 급등하다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간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이 하락 전환의 이유였다.

그러나 이날 국제 금값은 장중 한때 1306.9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300달러 선 위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그 후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1300달러선 종가 마감은 이뤄지지 못했다.

금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불안감과 스페인 테러 등으로 이날 금값이 한때 껑충 올랐었다"면서도 "다만 1300달러 선에서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