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에 윤면식 부총재보를 임명했다고 한국은행이 20일 밝혔다.

한은 발표대로면, 한은 부총재직은 두 달 간의 공석 끝에 채워지게 된다. 한국은행 부총재는 당연직 금융통화위원으로 한은 총재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면식 부총재보는 한은 업무의 핵심인 통화정책과 금융시장 등 분야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박근혜 전 정부가 국책은행 자본확충을 위해 한국은행의 발권력 동원을 요구했을 때, 한은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를 반대하는 발언을 했었다.

당시 그는 “국책은행에 대한 자본 확충은 기본적으로 재정의 역할”이라며 “중앙은행의 발권력으로 재정의 역할을 대신하려면, 국민적 합의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이주열 한은 총재가 곧이어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정부 요구를 수용함으로써 그의 반대는 물거품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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