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는 화장품 업체들 매출 감소로 부진"...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화장품 용기 생산업체인 연우(115960)와 관련해 "상반기에는 국내 및 해외 판매 둔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하반기 들어 해외 고객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다이와는 21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우는 1983년 설립된 화장품 플라스틱 용기 생산업체로 전 세계 400여 개 화장품 기업들에 펌프, 튜브, 샘플 팩 등의 화장품 용기를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중요 공급업체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 상반기 연우 매출의 72%는 펌프에서 발생했고 14%는 튜브, 13%는 샘플 팩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다이와는 "연우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는데, 이는 국내 및 해외 판매 둔화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시장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중국인 관광객 감소 때문에 이들로의 주문 수량이 줄었고, 해외시장의 경우 고객들의 제품 리뉴얼 때문에 주문이 연기된 탓"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회사 경영진은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회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하반기에 연우가 제품을 공급하기로 예정돼 있는 미국에서 업그레이드된 상품이 출하되는 덕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이후 일본에서 눈에 띄는 공급 증가가 목격됐지만 높은 고정비와 저조한 판매 때문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이와는 "연우가 자동화 물류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160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있다"며 "자동화 물류 시설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인데, 회사의 물류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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