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은행들도 인터넷 은행과 유사한 서비스 제공"...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외국계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가 은행업종을 진단하며 “인터넷 은행의 현재 금리 수준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확신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21일 CS는 “카카오뱅크와 K뱅크는 각각 출시 이후 고객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은행연합회가 제시한 금리 수준을 참고하면 여전히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한국 가계부채 수준이 높은 점을 감안했을 때 개인 무담보 부채의 장기적 성장에는 가격 이외에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CS는 “한국은행연합회의 자료를 보면 K뱅크는 신용등급 최상위 고객들의 경우에만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최상위 신용등급 고객들의 경우 금리 차별화 전략만으로 충분하지만, 상위 신용등급 및 중순위 고객들에게는 금리 이외의 다른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CS는 이어 “▲인터넷 은행들이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지만 기존 은행들 역시도 인터넷 은행들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 뱅킹은 이미 많은 고객들이 사용 중이며 ▲법인 고객들의 거래 없이는 주거래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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