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바르셀로나 테러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각종 불확실성 주목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1일(현지시각)에도 유럽 주요국 증시가 하락했다.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껑충 오른 데다 유럽에서의 잇단 테러,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시작으로 인한 북한-미국 간 긴장 재고조 여부 등 각종 불확실성이 유럽증시를 짓눌렀다.

유럽증시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318.88로 5.10포인트(0.07%) 하락했다. 또한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065.99로 99.20포인트(0.82%) 떨어졌다. 프랑스의 CAC40 지수 역시 26.56포인트(0.52%) 하락한 5087.59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도 372.72로 1.48포인트(0.40%) 후퇴하며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특히 유럽 주요국 증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러 다음날부터 3거래일 연속 고개를 숙였다. 게다가 핀란드 등에서 추가 테러가 일어난 것도 불확실성을 키웠다.

또한 이날 유럽증시 참여자들은 한국과 미국의 UFG 훈련 시작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북한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불거졌다.

게다가 이날 유럽증시가 열리는 동안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가 0.5% 가량 절상된 것도 유럽증시 수출주들을 압박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중국 장성자동차가 피아트크라이슬러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로이터 등의 보도가 나온 이후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주가가 6.9%나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머스크의 주가도 2.9%나 올라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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