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의 장성자동차가 피아트 크라이슬러에 대한 인수의향을 공식 발표했지만, 현재 미국과 중국의 통상외교 관계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CNBC가 22일 지적했다.

CNBC는 미국이 지난 18일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힌 이후 두 나라가 통상에 관한 거친 언사를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유명한 브랜드를 중국에 넘기는 게 논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중국이 유럽지역의 자동차 회사들을 인수한 사례는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는 것으로 CNBC는 보도했다.

장성자동차는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지프 브랜드에 특히 관심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프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등장한 이후 지난해 75주년을 맞았다. 장성자동차는 중국 내 최대 SUV 생산업체로, 세계 최대 SUV 회사로 성장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프는 이 목적에 가장 적절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주요 자동차 회사 CEO들과 백악관에서 만나 자동차 생산 공장을 미국으로 옮겨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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