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인 미국증시 크게 오르자 안전자산 가격 하락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2일(미국시각) 미국 뉴욕에선 국제 금값, 일본 엔화가치 등 안전자산의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위험자산을 대표하는 미국증시가 크게 오르자 미국 달러는 절상되고 금과 엔화의 가치는 고개를 숙였다.

뉴욕 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91.00달러로 전일 대비 0.44% 하락했다. 이로써 금값은 전날의 반등세를 뒤로 하고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에 종가기준 1300달러 돌파도 다시 멀어졌다.

이날 뉴욕 시장의 관심은 미국 세제개편안 시행 가능성이 커진데 주목했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크게 올랐고 뉴욕외환시장에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4% 이상 절상됐다. 그러자 안전자산들이 고개를 숙였다. 특히 달러와 단기대체재 관계에 있는 금값이 하락했다. 또한 글로벌 안전통화를 대표하는 일본 엔화의 가치도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전날 108엔 대에서 이날엔 109엔대를 회복했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 대비 엔화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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