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이슈 등은 밸류에이션에 이미 반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한국을 찾는 중국 여행객들은 늘어나지 않고 있지만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 내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 외국계 투자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인용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1% 줄었고 이 가운데 중국인들은 69% 감소했다”면서 “다만 전체 면세점 판매는 전년 대비 9% 증가했는데 이는 외국인들의 평균 구매액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T몰에서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고한데 특히 아모레퍼시픽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CS는 이어 “최근의 거시경제 환경과 지정학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화장품 기업들을 선호한다”면서 “이는 브랜드 인지도가 견고한데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기저효과가 예상되며, 밸류에이션도 이미 위험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10시 5분 현재 0.18% 상승한 28만500원, LG생활건강은 0.62% 하락한 95만70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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