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개선 정점, 내년 이익 회복 가시성"...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현대모비스(012330)와 관련해 “한국 자동차 섹터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노무라는 23일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현대모비스는 향후 현대차그룹의 주요 지배 기업이 될 가능성이 존재하고 대차대조표가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하지만 노무라는 “현대모비스의 부진한 한국 및 중국 시장에서의 모듈 판매 실적을 고려해 2018년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핵심 자산 가치를 11% 절하시킴에 따라 목표 주가를 3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록 현대차가 내년 하반기부터 여러 신모델을 출시해 현대모비스의 실적도 함께 내년 하반기쯤에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시점에서 급격한 매수보다는 조금씩 매수해 쌓아두기를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모비스가 정몽구 회장-정의선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현대차그룹 승계구도에서 핵심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곁들였다.

이 밖에 현대모비스는 현재 5조3000억 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6630억 원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다른 계열사들의 주식을 매수하기가 용이하거나 주주 보상을 제공하기가 용이한 상태라는 것이다.

노무라는 “현재 현대모비스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중국 모듈 사업인데, 현재 시점에서 이익 가시성은 매우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업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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