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고용지표도 겉은 부진했지만 고용의 질은 호전

▲ 지난 13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채용박람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통계는 ‘양적’으로는 부진했지만 ‘질적’으로는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KB증권은 14일 보고서에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가 줄어든 것은 건설업과 사업·공공·개인서비스 부문의 증가세가 크게 약화됐기 때문”이라며 “자영업자와 무급 가족종사자도 줄어 전체 비임금 근로자 수는 4만4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근로자는 46만명이 증가, 지난 2016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상용 근로자 급증은 기저효과(전년동월대비 7만2000명 증가)와 임시직 근로자의 상용근로자 전환이 주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질적으로는 오히려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는 것.

KB증권은 9월에는 취업자 증가폭이 다시 전년대비 3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정희 연구원은 “9월 고용은 수출 및 서비스 부문의 회복세 지속으로 다시 작년보다 30만명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2017년 연간 신규 고용은 34만명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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