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 나흘 만에 반등...반발 매수 & 달러 약세가 반등 요인

▲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골드바를 진열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매애 기자] 14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모처럼 반등했다. 그간 연일 하락한 데 대한 반발 매수가 상승의 원인이다. 게다가 '영란은행의 기습'으로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한 것도 금값 상승을 거들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29.30달러로 0.10% 상승했다. 무려 4거래일만의 반등이다. 이번주 들어 금값은 북한 리스크 완화, 태풍 '어마'의 퇴장 속에 안전자산 회피 경향이 강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오다 이날 소폭 반등했다.

이날엔 그간 금값이 사흘 연속 하락한 데 대한 반발 매수가 일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영란은행이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난 뒤 성명서를 통해 “향후 수개월내 기준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습 발표를 했는데, 이 또한 금값 상승을 거들었다.

이 같은 영란은행의 발표 후 영국 파운드화가치가 1년 만에 최고치로 폭등하자 뉴욕외환시장에서 파운드의 상대 통화인 미국 달러가치가 전일 대비 0.28% 하락했다. 그리고 이것이 금값엔 호재로 작용했다. 잘 알려진대로 금과 달러는 '단기대체재'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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