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 대주주 변경업체는 19곳...최대 4번 바뀐 곳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올해 최대주주가 바뀐 상장사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상장사는 총 36사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피 시장 전체 기업의 4.7% 수준이다.

또 코스닥 시장에서 손바뀜이 일어난 상장사는 총 103사로 같은 기간에 10.8% 늘었다. 코스닥 시장 전체의 8.3%에 달한다.

최대주주 변경 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평균 약 3.3%포인트 높아졌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평균 1.4% 포인트, 코스닥 시장에서는 평균 3.9%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 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는 이 가운데 최대주주가 2회 이상 변경된 법인은 코스피 4사(11.1%), 코스닥 19사(18.5%)라고 밝혔다.

코스피에서는 동양네트웍스, 지코, 휠라코리아 등이 최대주주가 2번 바뀌었고 엔씨소프트는 3번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서는 감마누, 바이오빌, 서화정보통신, 수성, 썬텍,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씨엔플러스, 에스에프씨, 에임하이, 에치디프로, 이디, 이에스브이, 크레아플래닛, 한국코퍼레이션, 한솔넥스지 등이 각각 2번, 아이지스시스템, 에프앤리퍼블릭, 이화전기 등이 각각 3번, 아이엠텍은 최대주주가 4번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 전문가들은 “일부 코스닥 종목에서 최대주주가 자주 변경된 경우는 실적을 확인하는 등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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