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후 주택매매 감소 추세...전·월세 거래량은 14만4000건으로 비슷

▲ 한 시민이 부동산 중개 사무소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2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8월 전국 주택매매량이 전년 동월 및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토교통부는 8월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이 9만6578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 전월 대비 1.9%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5년 평균 대비로는 33.0% 증가했다.

1~8월 누계 주택매매 거래량은 65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지만 5년 평균 대비로는 6.0%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8월의 수도권 거래량은 5만709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지만 지방 거래량은 3만9484건으로 4.5% 감소했다. 1~8월 누계기준으로 수도권 거래량은 35만1489건, 지방은 30만1261건으로 각각 1.1%, 1.6% 감소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6만43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지만 연립·다세대(1만8810건)는 3.5%, 단독·다가구 주택(1만3468건)은 5.0% 각각 감소했다.

1~8월 누계기준으로 아파트 거래량은 42만153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연립·다세대와 단독·다가구는 13만4481건, 9만6730건으로 각각 0.3%, 3.8% 감소했다.

8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384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9.1%나 증가했다. 1~8월 누계기준으로는 114만9000건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8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1%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 줄었지만 전달과는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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