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의원 질의 "이해진 네이버 총수 지정 무리 아닌가" 답변

▲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답변하고 있는 김상조 위원장. /사진=장경순 기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18일 삼성그룹과 롯데그룹의 총수를 변경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채이배 국민의당 국회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채이배 의원은 김상조 위원장에게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를 공정거래법상 재벌 총수를 의미하는 '동일인'으로 지정한 데 대해 "무리한 해석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 위원장은 "이해진 창업자의 지분은 4.3~4.8% 지만 경영참여의사가 없는 기관투자자를 제외하면 가장 큰 지분이고 항상 이사회에 참석하는 유일한 인사로 실질적인 지배인사"라고 밝혔다.
                                 
채이배 의원은 "그런 기준이라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처럼 의식이 없거나 한정후견인이 지정된 인물은 동일인에서 제외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중간에 동일인을 바꾸면 혼란이 생기고 사망이 아니면 바꾼 전례가 없다는 점 때문에 그렇게 지정했다"면서도 "현실에 맞는 변경이 필요하다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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