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메이 총리, 브렉시트 관련 경제적 편익 제시해야"

▲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브렉시트는 물가상승과 성장둔화를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카니 총재는 18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 이탈(브렉시트)로 영국의 성장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시장 개방도가 낮아져 외국인 근로자 수가 감소, 인플레 압력시 생산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걱정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완만한 긴축 통화정책의 논거가 강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향후 브렉시트 관련 경제적 편익을 국민들에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브렉시트의 가장 큰 편익은 영국의 재정건전성 제고”라고 주장했다.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해 2018~2019년 사이 영국이 EU에 지불해야 하는 '이혼' 금액은 126억 파운드에 달하지만, 2019년부터는 관련 부담이 해소된다”면서 “브렉시트 이후 공동재정에 대한 여타 EU 회원국들의 우려는 기존에 영국이 역내 기여금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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