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전자상거래 분야 중심 2016년 스타트업 4500개 추정"

▲ 사진은 여행사진가 김미란의 인도 사진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젊은 층이 인구의 다수를 형성하는 인도 경제에서 스타트업 바람이 거세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19일 "출세지향적인 성향과 디지털에 대한 높은 지식을 보유한 인도의 젊은 세대들이 국내 및 국외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뛰고 있다”며 "이들의 기업가적 정신이 인도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에도 바람직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16년 인도 테크 스타트업들의 수는 이미 4500개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과 영국 바로 다음에 위치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IT 스타트업들의 분야는 전자상거래, 핀테크, 교육테크, 바이오테크, 헬스테크 등 매우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그리고 이 가운데서 비중이 30% 정도를 차지하는 전자상거래 분야가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사업을 시작한 일부 스타트업들은 해외로의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예를 들면 미국 연휴 기간 최고의 멕시코 식당을 찾아주거나 환자에게 도시 내, 또는 스마트폰으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찾아주는 인도의 스타트업인 브리트는 해외로의 확장을 보여주는 적절한 예가 될 수 있다.

또 2008년 설립된 조마토는 식당을 검색하고 찾아주는 데 최고의 옵션이 됐다. 조마토에는 전세계 24개국 120만 명의 식당들이 등록돼 있다. 또 2008년 설립된 프랙토는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자들의 서비스를 총망라해 제공하는 웹사이트다.

프랙토는 건강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건강 상의 문제를 진단해주고 해당되는 의사를 찾아주며 질병 진단 시험을 예약해주기도 하며 약품 수령, 건강 정보를 기록해주는 서비스까지 포함돼 있다.

프랙토는 이미 15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20만개의 헬스케어 관련 상품 및 서비스 공급자들이 등록돼 있으며 매년 5000만 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프랙토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진행한다.

그런가 하면 바이주는 인도의 거대 교육테크 기업이고 학생들을 위한 학습 경험을 디지털로 혁신시켰다. 바이주는 이미 중동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미국, 영국, 남아공, 그리고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과 영연방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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