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주목...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글로벌 금융기관인 노무라는 19일 "한국 건설 업종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을 관심종목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8월 주택 거래량에 현혹되지는 말 것"을 주문했다.

국토교통부는 8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9만6578호에 달해 8.2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시장의 예상보다 많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노무라는 주택 구매자들이 정부에 구매한 주택을 60일 내로 신고하면 되기 때문에 8월에 신고를 한 수치에는 6~7월에 구매한 주택 거래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판단돼 이 거래량에 현혹돼서는 안된다는 의견이다.

특히 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투기 수요 규제 강화로 서울 강남과 서초와 같은 투기과열 지역의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택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서 노무라는 “장기적으로는 서울 지역의 주택 공급 부족으로 주택 가격 양극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는 10월에 부채상환비율(DSR)이나 새로운 DTI 규제를 비롯해 정부가 새로운 가계부채 정책을 발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실현될 경우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내년 주택 거래량과 가격 상승률이 추가로 하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진단이다.

노무라는 “강화된 규제들은 국내 건설사들의 국내 주택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톱픽은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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