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주가가 일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중공업 관련주들의 향후 전망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기관투자가들이 중공업 관련 주식을 매수하면서 이들 주가도 일시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주 금요일 일부 기관투자가가 매도 조짐을 보인데 이어 이번주 들어선 종목별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증권 전문가들은 중공업 관련 주식들이 지난주 반등세를 보인 것은 바닥권에 이른 주식을 기관투자가들이 매수하면서 생긴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아직은 조선업 관련 경기가 조기에 회복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토러스증권 관계자는 “조선주의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LNG선 성장 가능성 등에 힘입어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운 경기의 경우 내년까진 불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만큼 조선관련 주식의 주가도 이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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