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업체 170여 개, 6월 말 누적대출 1.16조원, 2019년엔 2조8천억 예상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개인간(P2P)대출 시장이 연간 169% 급증, 오는 2019년에는 2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P2P대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월 14%, 연간으로는 169% 폭증해 2019년에는 전년대비 84.1% 증가한 2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으로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수록 P2P대출 성장세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P2P대출이 처음 시작된 작년 5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의 누적 대출금은 1조1600억원, 일평균 29억원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이 전체의 39%이고 신용대출 26%, 부동산 담보대출 23%, 기타 담보대출 12% 등의 분포다.

대출업체는 6월 말 기준으로 한국P2P금융협회에 등록된 업체가 56개, 미등록업체까지 포함하면 약 170개로 알려졌다.

임희연 신한금투 연구원은 “진입요건은 사실상 대부업체 최소 자본금인 3억원이 유일하다”며 “시장의 성장성만큼이나 빠른 업체 증가가 가능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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