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외자 100% 전기차 업체 설립 허용 검토"...관련주 주목

▲ 상하이증권거래소 /사진=SSE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0일 중국증시가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 하고 반등했다. 전날엔 10월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중국증시가 조정을 거쳤으나 이날엔 소폭 올랐다. 이날엔 전기차 및 반도체 관련주의 흐름이 눈길을 끌었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중국증시를 대표하는 상하이종합지수는 3366.00으로 전일 대비 0.27% 올랐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두 가지 테마가 눈길을 끌었다. 하나는 전기차이고 다른 하나는 반도체이다.

이날 일본 도시바가 한미일 연합 업체에 반도체 메모리부문 매각을 결의한 가운데 여기서 소외당한 중국정부가 반도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면서 관련주들이 주목받았다.

또한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100% 외국 자본의 중국 내 전기차 업체 설립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에 이날 중국증시는 두 가지 테마에 힘입어 기술주들이 주목받았다.

아울러 이 같은 전기차 산업 육성 계획 등과 맞물려 그간 조정을 받았던 원자재 관련주들도 힘을 냈다. 희토류 등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특수 자재의 관련 주가도 뛰었다. 희토류는 중국이 생산을 독점하는 것이어서 주목받는 소재다.

한편 중국도 한국처럼 10월 초에 긴 황금 연휴에 들어간다. 북경대 정치학 박사인 박선옥 KU네트워크 사장은 "무려 7억 명이 이번 연휴동안 이동할 것으로 여겨지는 만큼 이들의 소비 성향도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것이 명절 전 중국 및 아시아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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