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애플 때문에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면 코스닥에서는 테슬라 여파가 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2% 가까이 하락했었다.

국내 코스닥 시장에서는 포스코켐텍, 엘앤에프, 넥센테크 등 전기차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은 전날보다 6.59% 하락한 2만7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이날 15만주 넘게 순매도했다.

넥센테크는 11.11% 급락한 1만2800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만72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약세로 돌아서면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넥센테크는 전기차 부품 가운데 하나인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으로 실적 기대감이 컸지만 이날은 차익매물을 견디지 못했다.

엘앤에프(-7.59%), 에코프로(-5.75%), 파워로직스(-5.12%) 등도 일제히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16포인트(-1.84%) 하락한 648.9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억원과 60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이 563억원을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로엔(1.62%), 나노스(0.65%), 펄어비스(2.41%)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1위에도 불구하고 1.64% 하락한 14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3.93%), 신라젠(-2.38%), 휴젤(-1.49%), 코미팜(-1.32%), 바이로메드(-2.82%) 등도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1~5위는 셀트리온, 비에이치, CJ E&M, 고영, 휴젤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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