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 음악 제공하며 감성 마케팅 전개

“oo번 고객님” 소리만 반복되던 은행객장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음악을 동원한 대 고객 감성 마케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이달부터 실시한 고객과 직원들에게 힐링음악을 전달하는 S-Music 서비스(영업점 음악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단순한 금융서비스와 차별화된 감성지향서비스를 접목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객과 직원들에게 음악을 통해 행복을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S-Music 서비스는 영업점 환경과 시간, 날씨 등에 따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차별적으로 제공된다. 은행 영업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신가요, 클래식, 뉴에이지, 재즈, 팝송 등을 객장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오피스 소재 영업점에서는 오후 시간 활력을 높이는 음악을, 대학교 소재 영업점에서는 신세대 감각을 고려한 팝송과 최신가요를 방송하며, 업무 종료 이후에는 클래식, 뉴에이지 음악을 선곡해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S-Music서비스 시행에 앞서 지난 8월 30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런칭 기념 음악회

신한은행 관계자는 “서비스 시행에 앞서 오피스, 아파트, 학교 등 주변 환경에 따른 영업점의 특징을 분석해 크게 10개 분야를 선정한 후 약 2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쳤다"면서 "그 결과 고객과 직원들이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금융권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신한은행이 좋은 음악과 함께 고객은 물론 직원들과 언제나 동행할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배려하는 따뜻한 금융과 젊고 세련된 신한은행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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