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이번에도 "나는 여전히 금리인상 지지"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0월부터 자산 축소에 들어가고 12월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친 가운데 미국 연준 인사 중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바로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다.

25일 연준에 따르면 조지 총재는 지난해 FOMC(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 통화정책회의 금리결정 관련 투표권을 갖고 있을 때도 줄곧 “나홀로 금리인상”을 외쳤었다. 그래서 그는 “소수 의견의 대가” “연준의 대표적 매파 인사”로 불렸었다.

그런 그가 금리결정 투표권을 상실한 지금도 미국 월가에서 계속 주목받고 있다. 그는 FOMC 밖 장외에서도 “(미국 경제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로는) 조기 금리인상이 답”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이 작성한 ‘골든 매크로 앤드 파이낸셜 데일리’에 따르면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지난 22일(미국시각)에도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외쳤다. 조지 총재는 “내 입장엔 변화가 없다”면서 “기존과 같이 단기 금리를 점진적인 속도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 20일(미국시각) 끝난 9월 FOMC 통화정책회의에서 “당장 10월부터 연준의 보유자산을 축소한다”면서 “거기에다 12월엔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신호까지 보낸 상태다. 그리고 에스더 조지가 이를 지지한 것이다. 조치 총재의 금리인상 외침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그간엔 나홀로 금리인상을 외쳤지만 지금은 연준 위원 대부분이 조치 총재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음이 지난 20일 FOMC에서 입증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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