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어려운 환경 반영해 주가 이미 하락"...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삼성카드(029780)와 관련해 부정적인 요인들이 대부분 반영되고 배당금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목표가를 올리고 투자의견도 상향 조정한다는 외국계 기관의 의견이 제시됐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HSBC는 25일 이 같은 리포트를 내고 "삼성카드 주가는 2016년 9월 이후 33%나 조정받았는데, 현재 약 1년 포워드 PBR(주가순자산비율) 및 PER(주가수익비율)가 0.58배 및 10.5배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정적 요인들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규제 완화 속에 섹터 내에서 가장 높은 배당성향인 4.8%를 보이며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HSBC는 삼성카드 목표가를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HSBC에 따르면 2012년 이후 가맹점 수수료에 대한 공식적인 리뷰는 매 3년마다 이뤄져 2018년 하반기에 예정돼 있지만 가맹점 수수료 추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정부가 대출이율 상한을 이미 24%로 수정한 상황에서 추가로 낮추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2005년 이후 가맹점 수수료가 30% 넘게 하락했지만 삼성카드는 대손충담금의 개선과 비용 절감 및 시장 점유율 증가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HSBC는 "삼성카드가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를 계속해서 보여줄 능력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업종 내에서 긍정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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