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사드 이슈 완화되려면 좀 더 기다려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노무라증권이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구매제한은 옳은 결정”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면세점 구매 제한 수량을 최대 75%까지 축소하는 등 브랜드 가치 보호 조치에 나서 눈길을 끌었었다.

25일 노무라증권은 “면세점에서 중국인 구매대행업체들이 구입한 화장품의 상당한 비중이 소매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머징시장에 유입된 것이 확인됐다”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구매제한은 옳은 결정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그러나 “지정학적 긴장감이 4분기부터 완화되기 시작해 내년 말에 사드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북한의 계속되는 군사적 도발 등으로 회복되는데는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노무라는 “하반기 면세점 ASP(평균판매단가)와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율 전망을 낮추고 이를 반영해 2017년과 201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9%, 18% 각각 하향함에 따라 목표가도 낮춘다”고 밝혔다.

또한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1330억원은 높아 보이며, 면세점 구매제한에 따른 매출 영향을 시장이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02% 상승한 24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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