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2017~20년 주당순이익 매년 15% 성장"...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 국내 자동차 회사의 전기차 시승식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한온시스템(018880)과 관련해 25일 “확보된 수주잔고가 성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한 외국계 기관의 긍정적인 진단이 내려졌다.

글로벌 금융기관인 크레딧 스위스(CS)는 이날 내놓은 분석 자료에서 “수주잔고가 2015년 말에 46억 달러에서 2017년 상반기에 82억 달러로 80% 증가했는데, 수주잔고의 경우 일반적으로 2년 후에 매출이 되기 때문에 2018년 이후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온시스템의 2017~2020년 매출 및 주당순이익이 매년 6%, 15%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CS는 이어 “한온시스템 신사업 수주잔고의 59%가 비현대차그룹 고객 및 포드이며, 27%는 친환경차(NEV) 부품인데, 이를 토대로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이 상반기에 51%에서 2020년엔에 4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2017~20년 기간 동안 NEV 부품 매출이 매년 32% 증가해 2020년엔 한온시스템 전체 매출 및 영업이익 기여도가 각각 13%, 11%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CS는 “2017~19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2.4%에서 +10.6%로 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하며 투자의견을 처음으로 아웃퍼폼(기준치보다 주가가 더 상승함)으로 높여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CS는 이날 한온시스템의 목표가도 50% 가까이 상향 조정하는 의견을 제시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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