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경제여건 양호"..."임금·물가오름세 확인 필요"

▲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장면. /사진=Fed 홈페이지 캡처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미국의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이 같은 날 금리인상에 대해 엇갈린 시각을 보였다.

25일(현지시간)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는 로이터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물가상승률 둔화는 ‘일시적’이라고 평가했다.

더들리는 “안정적인 해외부문 성장이 무역을 견인하여 경기와 임금상승률이 평균 수준을 상회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중기에 걸쳐 목표수준인 2% 전후로 상승하고 양호한 기초경제여건으로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리인상은 임금과 물가의 오름세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반스는 “낮은 물가상승률은 일시적이라기보다는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판단된다”며 “미래 인플레 움직임을 파악하는 것은 수개월 이상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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