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투자자들은 OPEC의 감산 의지 믿고 있어"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국제 유가가 정말 강세장 흐름을 탄 것일까. 미국 언론이 그런 가능성을 제기해 눈길을 끈다. 유가 상승은 한국 경제엔 타격도 주고 도움도 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시각 26일 “9월의 긍정적인 지표가 유가를 상승시켰다”면서 “향후 흐름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유가가 강세장 영역으로 되돌아왔고 글로벌 벤치마크는 2년래 고점을 찍었다. 특히 투자자들의 경우 OPEC(석유수출국기구)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초과공급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이 매체는 “IEA(국제에너지기구)의 수요 전망 상향 조정과 더불어 9월 강세장의 신호로 여겨지는 요란한 자료들이 유가를 상승시켰다”면서 “투자자들은 OPEC이 계속해서 감산을 실행할 것이고 그들의 노력이 원유 수요-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PVM 오일 어소시에이트의 애널리스트인 Tamas Varga는 미국시각 24일 리포트를 통해 “시장은 리밸런싱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는 데 확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리포트를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강조했다.
[기사 정리=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골든브릿지증권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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