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금리인상 강조"에 달러 뛰고 금은 하락...원자재 주가도 하락

▲ 금반지가 진열된 모습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6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3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최근 이틀 간은 북한-미국 충돌 위험 고조에 금값이 뛰었다가 이날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관련 매파적 발언 여파로 금값이 다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01.70달러로 0.75% 하락했다. 금값은 전날엔 북-미 충돌 위험 속에 1.26%나 급등했었다.

이날 금 투자자들은 옐런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연준에 따르면 이날 옐런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 연설에서 “지금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미약하나 점진적인 금리인상은 필요하다”면서 “금리인상이 너무 늦어지면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이날 금과 단기대체재 관계에 있는 달러가치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0.41% 절상되고 금값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금값은 떨어지고 달러가치는 절상되자 주요 원자재기업 주가도 하락했다. 배릭골드의 주가가 1.02% 하락했고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는 1.2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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