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강보합, 거래량 연중 최저...화장품 · 은행株는 올라

▲ 28일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8거래일만에 약세에서 벗어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지며 코스피 거래량이 1억9000만주로 올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화장품주, 하나금융지주·기업은행 등 은행주들이 상승한 반면 외국인들의 매도가 집중된 IT대형주들은 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3.70% 상승한 25만2000원, LG생활건강은 2.65% 상승한 89만2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정부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피해 기업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8월 화장품 면세점 매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에 한 몫을 했다.

토니모리(5.49%), 한국콜마(3.53%), 코스맥스(3.02%), 아모레G(2.61%)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은행주들은 미국 기준금리의 연내 인상 전망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하나금융지주가 3.57% 상승한 4만7900원에 마감한 것을 비롯해 광주은행(2.99%), 기업은행(2.50%), KB금융(2.40%), 신한지주(1.51%) 등이 오름세로 마쳤다.

삼성SDI는 전날보다 4.53% 하락한 20만원을 기록했다. 사흘째 약세다.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의 전고체전지 전기차 사업 진출 소식에 투자 심리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4분기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4.50% 하락한 1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0.81%(2만1000원) 내린 256만3000원, SK하이닉스는 0.97% 상승한 8만3200원을 각각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반포 주공1단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소식에 3% 넘게 올랐지만 차익매물에 밀려 0.79%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02%) 오른 2373.14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3%), 섬유의복(1.59%), 화학(1.23%), 철강금속(1.08%), 은행(1.03%)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1.19%), 의약품(-0.90%), 전기전자(-0.72%), 운수장비(-0.57%), 비금속광물(-0.4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POSCO(1.28%), LG화학(2.12%), 한국전력(0.39%), 현대모비스(0.43%), SK텔레콤(0.19%), SK(0.17%), KT&G(1.44%) 등은 상승했고 현대차(-0.34%), 삼성물산(-1.11%), NAVER(-0.14%), 삼성생명(-1.30%), 삼성바이오로직스(-1.05%), SK이노베이션(-0.51%)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5포인트(0.18%) 하락한 648.09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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