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식료품-가방 順...8월 온라인쇼핑 15% 늘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7월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2.1%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거래 규모가 9000억원 넘게 늘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조505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 2월 23.4%를 기록한 이후 매달 낮아져 7월에는 15.4%를 기록했다. 8월 증가율은 지난 1월(14.2%)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거래액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늘어났지만 7월(6조5188억원)에 비하면 오히려 줄었다.

▲ 2017년 8월 온라인 쇼핑 동향. /자료=통계청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여행 및 예약서비스(17.2%), 음·식료품(23.1%), 생활·자동차용품(15.1%)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지만 소프트웨어(-12.4%)는 줄었다.

7월과 비교해서는 여행 및 예약서비스(8.2%), 화장품(10.0%), 음·식료품(4.5%) 등에서 늘어났지만 가전·전자·통신기기(-18.6%), 의복(-15.2%), 스포츠·레저용품(-7.2%) 등에서 감소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4조4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9.5% 증가하며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2월부터 7월까지 30~40%대의 증가율을 보인 점을 감안하면 성장세는 다소 낮아졌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아동·유아용품(78.1%), 음·식료품(75.5%), 신발(75.3%), 가방(73.2%), 애완용품(72.6%), 의복(72.4%) 등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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