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그간 유가 상승 따른 이익실현 매물도 유가 압박"...미 정유주도 하락

▲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4일(미국시각)에도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한국시각 5일 새벽 4시33분 현재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55.75달러로 0.45% 하락했다. 또한 같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9.86달러로 전일 대비 1.11% 급락했다. 이달들어 유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미국산 유가는 다시 지난달 말 회복했던 50달러선을 내줘야 했다.

이날의 유가 하락과 관련해 로이터는 “국제유가가 이익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 압박으로 하락했다”며 “유가 상승이 미국 셰일오일 생산을 다시 늘릴 것이란 경계감도 함께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들 외신에 따르면 특히 무함마드 바르킨도 OPEC(석유수출국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감산 합의 준수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다”면서도 “러시아와의 협력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미국석유기구(API)의 경우 지난주 원유비축량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밝힌바 있다”면서 “원유재고는 9월29일 주간 410만 배럴 감소한 4억654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예상은 75만6000 배럴 감소였다.

이날 국제 유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미국증시 내 정유주의 주가도 하락했다. 로얄더치쉘(-0.01%) BP(-0.16%) 쉐브론(-0.26%) 엑손모빌(-0.01%) 등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