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들어 하루 빼고 금값 부진 지속...9월 미 고용지표에 촉각

▲ 금값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5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반짝 반등을 뒤로 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의 단기고용지표 호전 속에 달러가치가 뛰고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전 기대감에  위험자산을 상징하는 미국증시가 또 오르자 안전자산을 상징하는 금값이 다시 내렸다.

블룸버그 집계에 의하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70.60달러(한국시각 6일 새벽 4시 21분 기준)로 전일 대비 0.49%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이달 들어 줄곧 하락하다 전날 비슷한 시각 0.31% 반짝 반등한 뒤 이날 다시 하락했다. 그러면서 금값 강세장 기준인 1300달러 선에서 더욱 멀어졌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하면서 단기 고용지표가 호전된 것이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그러자 달러와 단기대체제관계에 있는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전날과는 정 반대다. 전날엔 달러 약세 속에 금값이 반등했었다.

게다가 이날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전 기대 속에 뉴욕증시가 또 뛰자 안전자산 회피 심리가 일었고 이 또한 금값 하락을 거들었다.

이진혁 전 파생시장협의회 회장은 "국제 금값은 이제 6일(미국시각) 공개될 미국의 9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여부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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