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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미국에 테슬라 있다면 중국엔 AI로 무장한 니오가 있다[추석 연휴 기획...AI시대 성큼] 혁신적인 사고 지닌 창업가 리빈이 이끌어
김완묵 기자  |  kwmm30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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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6  07: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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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중국의 대담하고 창의적인 신세대 기업들이 몰려오면서 글로벌 산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사가 전해진 바 있다.

영국의 저명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기사에서 이같이 보도하고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와 같은 기성 혁신기업들을 무색하게 하는 신세대 혁신기업들이 빠르게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른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로 대변되는 중국 1세대 혁신기업들이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2세대 혁신기업들이 '태풍의 눈'을 새롭게 형성하며 전 세계 산업계에 두 번째 태풍을 몰아칠 기세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이코노미스트는 3년 된 자동차 회사 니오(Nio)를 들었다. 니오는 신세대 창업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리빈(Li Bin)이 창업한 회사로 본사와 리서치센터는 중국의 디트로이트가 되기를 바라는 상하이의 자딩구에 위치해 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자동차 개발에 진력하고 있다.

중국의 힐하우스 캐피탈과 미국의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미 기업가치가 30억 달러 정도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니오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기술들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또 니오는 40여 개국에서 인재들을 채용하고 일부는 포드, 폭스바겐과 같은 기성 자동차 회사들로부터 인재들을 가로채오듯 스카웃해 왔다.

작년 11월에 니오는 런던에 위치한 한 갤러리에서 첫 번째 자동차를 선보이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기자동차로는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을 실현한 'EP9'을 소개했는데, 관람객들은 그 기술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소식이다.

이 차는 대량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기술적인 역량을 과시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그들의 역량을 과시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 니오 EP9. /사진=선데이 타임즈 캡처

리빈(니오 창업자)은 "EP9이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 동안 이 같은 혁신적 차량들을 통해 매출이 수십억 달러로 증가할 것이며, 그중 절반은 중국 밖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니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자회사를 갖고 있는데, 시스코의 전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올해 독립적인 법인으로 출범하며 현지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도 같고 있다.

리빈은 "우리는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에 우리 자신을 글로벌 스타트업 회사로 여기고 있다"면서 "니오는 테슬라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리빈은 또 전기차 외에도 자동차 분야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혁신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것은 우선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센싱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그는 이것이 교통 체증을 없애지는 못할 것이지만, 운전자들에게 자동차에서 보낼 수 있는 자유시간이라는 선물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니오는 이런 리빈의 구상에 따라 사실상 인공지능으로 구동되는 '움직이는 거실'이라는 컨셉을 지닌 자동차인 이브(Eve)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 다음은 전장화(electrification)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그는 전통적인 충전기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도시에서 배터리 급속 교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스타트업 회사들이 우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살려 가기 위해 디지털 시대를 위한 특별한 자동차를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100년 된 사업 방식에 갇혀 있다고 주장하는 그가 업계에 얼마나 많은 파장을 불러올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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