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니아 독립 반대시위 확산 & 독일 경제지표 호조가 호재로 작용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9일(현지시각) 유로존 증시가 상승했다. 스페인 카탈루니아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진데다, 독일의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유로존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로존 최대 경제 강국인 독일의 DAX 지수는 1만2976.40으로 0.16% 상승했다. 또한 프랑스의 CAC40 지수도 5365.83으로 0.11% 올랐다. 스페인 증시 역시 0.50% 높아졌다. 이에 범 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은 390.21로 0.19% 상승했다.

▲ 스페인 국기 /사진=뉴시스

이날에도 스페인 변수는 지속됐다. 현지에선 스페인 카탈루니아 지역은 10일(현지시각) 분리독립 선언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바로셀로나에서 카탈루니아 분리 독립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한 것이 스페인 증시 상승을 유발시켰다. 게다가 스페인 정부가 주요 은행의 본점을 카탈루니아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도록 조치한 것이 스페인 주요 은행의 주가를 급등시켰다.

이날 공개된 독일의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2.6%나 증가해 시장 전망치(+0.8%)를 크게 웃돈 것도 유로존 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영국계 금융회사인 털렛프레본 코리아의 진은민 대표는 "이날 독일에서 발표된 경제지표가 양호했다"면서 "이날 유로화가치가 반등했지만 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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