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주광역시 재개발 지역에서 역세권 단지 선보일 계획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지난달 말 이후 추석으로 인한 긴 연휴로 거의 휴식상태에 들어갔던 건설사들도 조만간 주택 분양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인근에 건설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이달 중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과 직접 연결되고 3개 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진다.

▲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투시도 /사진=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 관계자는 "서울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 업무·상업시설에 주거까지 모두 갖춘 '원스톱 라이프 단지'인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이달 중 분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296가구 규모로, 아파트 185가구(전용 29~84㎡)와 오피스텔 111실(전용 21~36㎡)로 나뉘는데, 이 중 아파트 148가구, 오피스텔 78실을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연면적 5만6657㎡에 달하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인 상업시설도 분양한다.

광주광역시에서도 이달 중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은 컨소시엄을 형성해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8구역을 재개발한 ‘광주 그랜드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 그랜드센트럴(Grand Central)’이라는 이름은 광주 최대 규모, 중심 입지, 미래가치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두 건설회사 측은 밝혔다.

아울러 ‘광주 그랜드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34층, 19개 동, 총 2336가구(임대 포함)로 구성돼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대단지로서,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119㎡로 구성된 1739가구다.

두 회사 측은 "이 지역은 향후 1만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라며 "광주의 택지지구 내 신규 공급이 소진된 상태에서 분양이 이뤄지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또 "이 지역은 광주역을 비롯해 지하철 1호선 금남로4·5가역이 가깝고, 제2순환도로,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 측은 “광주 그랜드센트럴은 호반건설과 중흥건설이 함께 조성하는 만큼 두 건설사의 장점을 결합해 지금까지 광주에서 볼 수 없었던 랜드마크 단지로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들의 경우 분양현장을 꼭 방문해 여러 요건을 따져 본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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