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마존 본사에서 CEO 벤치마킹...디지털 협력 강화 등 논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AI(인공지능) 음성뱅킹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AI를 도입할 계획이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전날 미국 아마존 본사를 방문해 아마존 주요 임원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아마존 주요 파트너사 CEO에게만 제공되는 CEO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이 아마존 주요 임원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날 CEO 벤치마킹은 아마존 웹서비스 마이크 클레이빌 글로벌 세일즈 및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이 조 회장을 본사로 초청해 성사됐다”면서 “아마존 CEO급 임원들이 참여해 단기간 내 아마존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혁신의 방법과 기술을 공유했으며, 신한금융과 아마존의 협력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토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 회장은 신한금융의 AI(인공지능) 음성뱅킹 서비스 개발을 위해 아마존의 음성인식 AI를 도입하기로 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파일럿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신한금융과 아마존은 지난 6월 아마존 웹서비스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전략적 협력 합의(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를 체결한 이후 양사 협력 로드맵 구상을 마치고 향후 협력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CEO 벤치마킹과 관련해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와의 협력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향후 아마존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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