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은 "와시 전 이사와 트럼프 대통령간 인맥 탄탄"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로이터가 11일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으로 제롬 파월 Fed 이사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예측전문 사이트인 프레딕티트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로이터는 파월 이사가 재닛 옐런 Fed 의장보다는 긴축적이지만 부양정책을 축소하는데 있어서 파월 이사는 케빈 와시 전 Fed 이사만큼 공격적이지는 않다는 전문가들 의견을 전했다. 와시 전 이사 역시 현재 유력한 차기 Fed 의장 후보가운데 하나다.

옐런 의장의 임기는 내년 2월 끝난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사진=Fed 홈페이지.


한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10일(미국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와시 전 이사에 대해 인플레이션에서부터 재정정책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크루그먼은 그러나 그의 이런 평가가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Fed 의장에 임명하는 것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그먼은 와시 전 이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많은 집안간의 교류를 하고 있고 공화당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와시 전 이사의 부인 제인 로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인 로널드 로더의 딸이다. 크루그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에 대한 오랜 비판자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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