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중-미 시장 부진, 밸류에이션은 적정"...투자 판단은 신중해야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자동차 부품 업체인 만도(204320)와 관련해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12일 내놓은 리포트에서 "만도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8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나는 반면, 영업이익은 576억 원으로 같은 기간 23.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3분기에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판매가 지난 2분기에 비해 회복세를 보였으나 만도는 중국 로컬 시장 비중이 큰 만큼 실적 개선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현대·기아차가 조지아 공장의 감산을 단행하고 앨라배마 공장도 출고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하는 등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만도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만도는 다변화된 매출처와 차별적인 ADAS(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력 등을 보유해 매력도는 높으나 현재 2018년 예상 P/E(주가수익비율) 13.5배로 거래되고 있어 적당한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엿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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