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의 옐런 지명 임박 보도에 CNBC, BBC 가이트너 재 거명 눈길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 후보 지명을 놓고 설왕설래가 계속되고 있다.

 
23일(한국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주 초 오바마 대통령이 자넷 옐런 현 Fed의장을 차기 Fed의장 후보로 지명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부터 이미 옐런은 외부 강연을 취소하는 등 차기 Fed의장 지명에 대비하기 위해 칩거에 들어간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다른 의견도 있다. CNBC는 “월스트리트저녈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옐런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 섣불리 예단하지 말라”고 지적했따.
 
이런 가운데 BBC가 정가의 소문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가이트너 전 재무장관을 다시 설득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BBC는 “오바마 대통령이 옐런을 지목할 것 같으면 이미 벌써 했어야 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실제로 가이트너는 오바마가 가장 좋아하는 최측근 금융통이다. 그러나 가이트너는 그동안 오바마측의 Fed의장 수락 요청에 “가족들과 쉬고 싶다”며 제안을 거절해 왔던 인물이다. 따라서 정가의 소문대로 오바마가 가이트너를 설득중이라면 이 또한 빅뉴스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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