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요 탄탄, 해외시장 점유율도 상승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휴젤과 메디톡스 등 보톡스 업체들의 주가가 신통찮은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계 투자기관인 HSBC가 “장기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오전 10시 1분 현재 4.49% 하락한 43만9900원, 휴젤은 4.47% 하락한 46만81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메디톡스와 휴젤은 각각 9.08%, 6.26% 내림세로 마감했었다.

HSBC는 이날 리포트에서 “한국 보톡스 생산업체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890억원과 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4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향 조정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5% 정도 밑돌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보톡스 업체들의 3분기 실적이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를 약화시킬 것으로 생각되며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HSBC는 그러나 “이 같은 단기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한국 보톡스 생산업체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면서 “글로벌 보톡스 수요 증가와 더불어 메디톡스와 휴젤이 각각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두 회사는 미국과 EU, 중국 등에서 추가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고 향후 이들 시장에서 임상시험 절차가 진행된다면 주가 촉매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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