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엔 미국 비축량 감소, 중국 무역호조 영향 등으로 유가 반등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3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다시 반등했다.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이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의하면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56.98달러(한국시각 14일 새벽 3시27분 기준)로 전일 대비 1.30% 상승했다. 또한 같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51.25달러로 1.28% 올랐다.

앞서 중국에서 지난 13일(중국시각) 발표된 무역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중국발 원유 수요 기대가 살아난데다 미국의 석유비축량이 감소한 것이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은 전했다. 한편 중국의 해관총서는 중국의 9월 수출이 달러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고 수입은 18.7% 늘었다고 밝혔는데, 이런 양호한 무역지표로 볼 때  중국의 원유수요 증가도 기대된다는 게 시장의 해석이었다.

이로써 국제 유가는 이번 주에 단 하루만 제외하고 모두 오르면서 미국산 유가마저 강세장 신호인 배럴당 50달러선에 머무는 날이 많아졌다.

이번 주 국제 금값은 이틀 전까지 사흘 연속 오르다 전날 하락한 뒤 이날 다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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