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반도체주 상승, 한국증시 영향 주목...일본증시는 11거래일 연속 상승?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6일(현지시각) 미국증시 3대 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면서 일본증시와 한국증시 또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들 두 나라 증시는 미국증시의 영향을 받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작성했다. 다우(+0.37%), 나스닥(+0.28%), S&P500(+0.18%) 모두 상승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연내 세제개혁안을 마련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3분기 실적 기대감이 겹친 것이 뉴욕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이끌었다.

이에 전날까지 미국증시 등의 영향을 받아 10거래일 연속 상승한 일본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일본증시를 대표하는 니케이225 지수는 지난 16일(일본시각) 2만1255.56으로 0.49% 상승하면서 10거래일 연속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증시 훈풍에다 아베총리의 중의원 선거 승리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일본의 세전 순익이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엔화강세 흐름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 등도 일본증시를 부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6일(미국시각) 뉴욕증시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작성하면서 일본증시의 추가 흐름도 주목받게 됐다.

한국증시 역시 16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하락에도 사상 최고치를 작성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는데 한국증시 또한 미국증시의 영향을 받을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날엔 미국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 애플, 넷플릭스, 인텔 등의 주가가 상승해 이것이 한국의 IT주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중국증시에선 16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가 6.9%나 뛰면서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됐음'에도 상하이종합지수가 3378.47로 0.36%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차익실현 매물이 중국증시를 압박했다. 최근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의견이 많아 향후 흐름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16일엔 비철금속과 보험업종의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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