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내 정유주의 주가도 대부분 상승...미국증시 견인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6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또 오르고 미국증시 내 정유주의 주가도 상승했다. 유가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번엔 OPEC의 수급전망, 이라크 내 쿠르드 지역 독립 움직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 협상 뒤집기 등이 유가를 자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51.87달러로 전일 대비 0.82% 상승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57.83달러로 1.15% 뛰었다. 유가는 직전 거래일에 이어 또다시 올랐다.

이날엔 중동 이슈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우선 OPEC(석유수출국기구)은 “내년까지 석유수급이 안정될 것”이라고 했고 이라크 군대는 독립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이 나온 쿠르드지역을 견제하기 위해 키르쿠크 유전지대로 진격했으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협상을 부정하면서 오바마 흔적 지우기에 나섰는데 이들 중동 이슈가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

뉴욕타임스는 “이전 이란 경제제재때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공급 감소 효과가 있었다”면서 “이번 중동발 이슈들이 유가 상승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유가가 연일 뛰자 미국증시 내 정유주의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쉐브론이 0.81%, 엑손모빌이 0.49% 각각 상승했고 BP의 주가도 0.23%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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